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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19 VISION PERSONIFIED : EXHIBITION ㅣ2021.07.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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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8회 작성일 21-08-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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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SION PERSONIFIED : July.7 - September.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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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情/ Vision Personified”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는 2021년 7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세상을 보는 情/ Vision Personified] 전시가 열린다.
‘정睛’은 눈동자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 ‘정’은 마음의 작용을 말하는 ‘정情’의 한글 의미를 함께 부여하였다. 눈은 볼 수 있고, 눈으로 말할 수 있으며, 눈으로 읽을 수 있다. 눈은 사람의 마음을 말한다.

예술가들은 세상을 보는 ‘정睛’ 과 ‘정情’으로 잠시 세상에 머물며 치열하게 추구하는 그들의 철학. 예술적 가치를 자신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여내는 행위를 반복하고, 비록 자신의 육신은 소멸할지언정 그들의 작품이 품고 있는 이상적 가치는 영원하길 갈망하며, 사회, 문화, 역사적 흐름 속에서 세상과 부대끼며 실험했던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을 창작한다.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는 전북지역에서 의미 있는 전시를 꾸준히 기획하여 전북 예술인, 시민들과 소통하며,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이 세계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여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육근병과 구본창의 작품을 통해 현실과 일상의 부조리에 감추어진 본질을 주시하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세상을 보는 눈, 개인과 공동체의 지향성과 개인의 실재 사이에서 존재하는 갈등을 주시하고, 세상의 혼란에 흔들리지 않고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예리한 시각과 영원한 가치와 절대적인 미의 본질을 추구하며, 이들의 깊은 사유와 명상, 열정과 통찰력은 그들이 창작한 작품 속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민병헌, 이흥재의 작품은 궁극의 절대 감각으로 자연과 깊은 교감을 이룬다.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외양 뒤에 숨겨진 자연의 본질을 깨닫고, 그 정수를 작품 속에 재현하기 위해 평생을 몰두하고 있다. 예민한 감각으로 핵심을 형상화하는 작업은 깊은 명상과 사유를 통한 깨달음, 그리고 지난 노동의 시간을 통해 완성되었다.
특유의 엄격한 구성과 절제된 표현.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보이지 않는 자연의 존재에 대한 애정이 담긴 작품과 그들의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자연의 이치와 본질의 추구를 자신의 작품을 통해 발언한다.

ART ISSUE PROJECTS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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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Koo BohnChang

주인공은 삶의 굴레에서 고민을 하며, 서커스단의 곡예사처럼 곡예를 한다.
한 장이 아닌 겹겹이 쌓인 인화지는 삶의 무게를 연상시키며, 재봉선은 사진의 이미지 위에 상처를 남기기도 하고 연결하기도 한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실은 끊임없는 생명력과 인연을 내 자신에게 연상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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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Min ByungHun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제가 찍은 이미지를 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올 수 있다는 겁니다.
‘너무너무 좋았어’ , ‘이런 천국 속에 나 혼자 있어’ 하는 그런 기분을 작업실까지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것은 작업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 합니다.

같은 골목이어도 해가 어디에 떠 있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죠.
아침과 저녁, 여름과 겨울의 분위기가 천차만별이에요. 매일 같은 골목길을 찍다가 깨달았어요.
중요한 건 대상이 아니라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라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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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병 Yook KeunByung

사람에게는 눈이 있다.
눈의 목적은 보는 것이지 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 눈을 보이게 함으로써 대립이 없어진다.
눈은 역사의식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음과 양의 대립, 즉 전통과 현대를 잇는 ‘눈’이 상반된 개념을 하나로 만든다.
보는 눈과 보이는 눈이 서로 교차되면서 삶, 죽음,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경험하는 것이다.
그저 아이들의 해맑은 눈을 바라보라.
그 어떤 질문이나 대답이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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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재 Lee HeungJae

산은 강 속으로 강은 산 속으로 서로 스며들어 강과 산 모두 하나가 되었다.
적요(寂寥)속에서 생명의 신화가 피어난다.
빛은 어둠속으로 스며들어 사진 속 상(像)이 되고 다시,
한지 속으로 스며들어 하나의 이미지가 되었다.

나의 사진이 풍경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고,
보는 것 이상의 울림을 주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어떤 신성에 스며드는 힘을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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