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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2 정진용 개인전 2024.01.06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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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1회 작성일 23-12-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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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ella _ Deconstruction 해체주의

정진용 개인전

Jeong Jinyong Solo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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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예술은 인간이 창조하고 제작하는 상징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최근 현대미술에서 AI 기술의 발전으로 예술의 경계와 AI 미술의 논쟁이 이슈화 되고 있다. AI 예술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형성되는 새로운 장르이며, 예술의 본질과 인간과 기계 그리고, 창의력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한다. 데리다가 말한 중심부의 의미 산종(散種; dissemination)이라는 개념이 있다. 인간은 무수한 의미들을 다양하게 씨를 뿌려 왔다. 그것은 마치 뿌려둔 씨앗과 같은 다양한 암시들이 훗날 AI처럼 예상치도 못하게 예쁜 꽃 즉, 새로운 해석으로 피어나는 것일 수도 있다. 


해체주의 (Deconstruction)는 1960년대 로고스 중심주의적인 철학을 근원적으로 비판하는 프랑스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 (Jacques Derrida)가 주장한 비평 이론이다. 예술.문화.건축 등에 영향을 끼쳤으며 세계화, 다원화된 포스트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사상 중 하나이다. 

데리다의 저작을 살펴보면, 데리다는 그 자신의 글보다 다른 철학자의 '인용문'을 더 길게 제시한다. 그 인용문 뒤에 몇 줄을 적어 평가하는 것이 데리다의 저술 특징이고, 기존 철학자의 생각을 비판하는 자신의 생각을 적어 놓는다. 중심부의 텍스트를 비웃고 철학자의 생각을 더럽혀서 그 철학을 해체시켜 버린다. 심지어 철학자의 글에 다른 문학자의 글을 덧붙여서 철학자의 생각을 뒤집어 놓는다. 


“Candella–Deconstruction – 해체주의” 라는 주제로 이 전시를 기획한 의도는 이번 작품을 처음 마주하고 그동안 작업해 온 샹들리에 작품들의 이미지와 달리 분석되고 파괴되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한다. 마치 AI 가 인간의 창의성과 인간이 성장하면서 학습하고 습득한 수많은 정보들을 조합한 결과물을 해체시키는 듯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샹들리에의 상징적이고 권위적인 형태가 이완되는 모습이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AI가 알고리즘 프로세스에 의탁하고 그 시스템은 통계적으로 추론한다. 이를 통해 데리다가 '해체라는 것이 중심을 허물어뜨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듯이 작가는 AI가 수집하고 모방한 그 모든 것들을 파괴하고 해체시키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철학과 존재를 화면에 그려낸다.


정진용 작가는 이번 작품 타이틀을 ‘Candellai’ 라는 새로운 명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작품 과정을 통해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AI를 시험하고 노출시킨 후 그것을 나의 감각과 상호교환 교류 비교의 과정 후에 해체하기로 결정하였다."

마치 인간이 제작한 예술과는 달리 자아, 미학적 근거, 철학 등의 개념은 AI가 창조할 수 있는 영역이 못되고,  AI는 단지 예술의 도구 연장이며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한 실험적 창작을 선언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예술적 창조성만은 지키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는 파괴, 해체, 풀어헤침의 행위적 관점에서의 강한 예술사조와 분해 또는 구조를 철저하게 비판하고 새로운 존재를 구축하면서 정진용만의 해체주의를 미학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ART ISSUE PRO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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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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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Jeong Jinyong

중앙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동대학원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미술학 박사, 동대학원 미술학 석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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