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2 [동학정신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_사고하는 존재], 엄혁용 개인전 2022.6.1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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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9회 작성일 22-03-20 11:43본문
ART ISSUE DONGHAK PROECT II
The Spirit of Donghak is reborn in art _ Thinker
UM HYUK YONG Solo Exhibition
아트이슈 동학예술 프로젝트 II
동학 정신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 _ 사고하는 존재
엄혁용 개인전
■전시소개
아트이슈프로젝트는 2022년 한 해 동안 “동학(東學) 예술 프로젝트- 동학 정신 예술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예술가들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그 두 번째 전시로 "사고하는 존재 - 엄혁용 개인전"이 열린다.
동학(東學)이라는 명칭은 서학(西學)에 대립한 것으로, 1860년 최제우가 창시한 민족 종교이며 기일원론(氣一元論)과 후천개벽(後天開闢) 사상,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특징으로 한다. 그는 유(儒)·불(佛)·선(仙)이 비록 뜻을 달리하고 있으나 그 근원은 모두 하늘에서 비롯된 것으로, 동학은 이 세 가지 도(道)에서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점을 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동학의 창시는 지배층의 착취로 농촌 경제가 파탄에 이르고 자본주의 열강의 침략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었던 19세기 후반의 사회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동학은 인본주의(人本主義)를 기반으로 천인합일(天人合一)의 하늘이 아닌 인간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며,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며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평등사상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품은 [碑-시간속으로], [사유의 공간] 시리즈 이다.
碑는 ‘비석’이나 ‘비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대에서는 그 시대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비석에 새겨 기록하였다. 후대에 자신들의 업적을 알리고 일종의 기념비를 뜻했던 글자가 바로 碑자이다. 이는 후세에 오래도록 전(傳)하려 했던 것이다. 마치 동학의 정신을 후대 자손들의 마음 속 깊이 새겨두고 계승하고자 하는 작가의 사유를 새겨둔 것과 같다. 엄혁용 작가의 이러한 작품 제목은 인간의 존재와 사유를 작품으로 창작되었고 우리 민족의 정신을 작품에 담고 있다. 특히 1994년에 만들어진 [碑-시간 속으로] 시리즈 작품은 물체 그 자체에 대한 탐구를 통해 그곳에서 미학적인 면을 발견하는 일본의 미술운동 '모노하物派'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몇 가지 재료들의 조합을 구성하는 '관계'에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찾거나, 그 재료와 재료를 바라보는 관찰자와의 '만남'에서 그 존재를 느끼며 의미를 찾고 사유하게 만든다.
[사유의 공간] 시리즈는 고서적의 형상으로 표현되었다. 책은 어떤 목적, 사상, 감정, 지식 등을 문자로 표현한 매체이다. 작가는 역사와 사상, 가치, 무한한 사유의 존재성을 책이라는 형태로 작품을 등장시켜 이를 예술로 제시하고, 작품을 보는 사람이 그 공간 속에서 사물과의 '관계'를 자각하게 한다. 즉, 실체를 통한 자각의 방법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렇게 존재하는 것과의 직접적인 '만남'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하실 수 있으며, 전화(063-286-8689), 홈페이지(www.artissuepj.com)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ART ISSUE PROJECTS
참여작가
엄혁용 Um Hyuk Yong
엄혁용은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트이슈프로젝트, 예술의 전당, 인사아트센터, 공유갤러리 등 500여회의 국내 외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전북도립미술관, 이탈리아 국제도자 박물관, 호암미술관, 전라북도 교육청 등 많은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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